‘걷기 열풍’에 부산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걷기 대회 관심 고조…사전신청 전년보다 200여 명↑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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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 참가자, 장애인 참가자 보다 300여 명 많아
주최 측 "장애 인식 개선 확산 되도록 다양한 행사 마련"


부산=이승륜 기자



걷기 열풍에 힘 입어 11회째 부산에서 열리는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걷기 대회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대회 주최 측은 이를 계기로 장애 인식 개선이 확산 되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부산시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날 오전 9시 APEC 누리공원에서 제11회 담쟁이 걷기 대회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담쟁이 걷기 대회는 담을 넘는 담쟁이처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간의 벽을 넘자는 취지로 2014년부터 부산장애인복지관협회 주최로 매년 열렸다.

참가자는 장애인 노인 유아 임산부 등 보행 약자를 위해 계단이나 턱을 없앤 무장애 길 2.5Km를 걷게 된다. 갈맷길 8-2 코스의 일부인 나루공원에서 출발해 수영교, 좌수영교, 수영강 동편 길을 지나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면 완주할 수 있다.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대회 참가가 가능한데, 올해는 걷기가 유행하면서 사전참가 등록자가 1353명으로 지난해 1100명보다 늘었다고 한다. 특히 참가자 중 비장애인(841명)이 장애인(512명)보다 훨씬 많았다.

이에 부산시와 협회는 대회에 참가한 비장애인들이 길을 걷는 내내 장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했다. 행사 참가 시민은 장애인들이 공공기관 등지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하는 달력 리플릿 태블릿PC 형태의 질의응답 카드(보완대체의사소통)도 체험할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도 대회 당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현장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걷기를 마친 시민을 상대로 걷는 내내 체험하거나 본 장애 관련 상식을 묻는 경품 지급 퀴즈도 마련했다"며 "걷기 열풍에 힘 입어 많은 시민의 참여가 예상된다. 많은 이들이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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