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혐의 구속 60대, 유치장서 극단 선택…병원 옮겨졌지만 숨져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구미경찰서. 연합뉴스

경찰 "다수 동종 전과 있어 사고 경위 조사 중"


구미=박천학 기자



절도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경찰서 유치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2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7분쯤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60대 남성 A 씨가 유치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당시 유치장 근무 경찰관은 A 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며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에 옮겼지만 오후 5시 36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치장에는 경찰관 3명이 근무하며 당시 2명은 면회객 접수 등 다른 일을 하고 있었고 1명이 CCTV 등을 보며 A 씨를 관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주차된 승용차를 상대로 한 절도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된 상태였다.

A 씨는 다수의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