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15득점’ NC, 선두 KIA 대파…LG 김범석 DH 연속 원맨쇼

  • 연합뉴스
  • 입력 2024-04-2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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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NC 4번 타자 데이비슨이 7회초 1사 1, 2루에서 우월 스리런홈런을 때리고 홈인하고 있다. 2024.4.21



두산 양석환 DH 2차전 끝내기 안타…삼성, 한화에 역전승·롯데 탈꼴찌

NC 다이노스가 홈런 3방을 포함한 안타 16개를 몰아쳐 KIA 타이거즈를 대파했다.

NC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벌인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15-4로 대승했다.

2위 NC와 선두 KIA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NC는 0-1로 뒤진 4회초 1사 만루에서 서호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이룬 뒤 김형준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 타점과 김주원의 2타점 우선상 2루타로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5-2로 앞선 5회에는 김형준, 김주원의 연속 타자 솔로포와 맷 데이비슨의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KIA가 2-9로 끌려가던 5회말에도 도루로 추격에 안간힘을 쏟았지만, NC는 9-4로 벌어진 7회 데이비슨의 우월 석 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4번 타자 데이비슨이 5타점을 수확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8번 타자 김형준이 4타수 2안타 2타점, 9번 타자 김주원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각각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 방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5-3 역전승을 거두고 주간 성적 5승 1패의 콧노래를 불렀다.

한화는 2회 사사구 2개로 엮은 2사 1, 2루에서 이재원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3회에는 4번 타자 노시환이 3-0으로 달아나는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삼성은 5회 이재현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을 댕겼다.

이어 7회 볼넷 3개를 거푸 내준 한화 두 번째 투수 한승혁의 제구 난조 덕에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데이비드 맥키넌이 한화 세 번째 투수 이민우를 좌중간 안타로 두들겨 3-3 동점을 이뤘다.

대타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한 뒤에는 대타 강민호가 1타점 내야 안타를 보탰다.

삼성은 역전한 뒤 임창민(7회), 김재윤(8회), 오승환(9회)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요원을 차례로 투입해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화는 시즌 11번째 매진(1만2천명)과 함께 지난해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래 12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해 KBO리그 이 부문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한화에 앞서 삼성이 1995년 5∼6월 대구 시민구장 시절 12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

서울 잠실구장과 인천 SSG랜더스필드,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전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탓에 시즌 처음으로 더블헤더(DH)가 열렸다.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는 잠실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1차전에서는 1회에만 6점을 뽑아낸 키움이 8-4로 이겼다.

두산은 2차전에서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설욕했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9회초 키움의 로니 도슨이 우중월 솔로 아치로 균형을 깼다.

두산은 9회말 2사 후 역전 드라마를 썼다. 양의지가 우중월 2루타로 마지막 찬스를 살리자 김재환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을 이뤘다.

강승호의 고의볼넷으로 이어간 1, 2루에서 양석환이 2루수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키움 2루수 송성문이 역동작으로 타구를 잡은 뒤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한 2루 대주자 전다민을 잡고자 홈에 공을 던졌다.

그러나 송구가 빗나가면서 경기는 두산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키움 베테랑 이용규는 DH 1차전에서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한 경기 최다 사사구(5개) 타이기록을 세웠다.

인천에서는 LG 트윈스가 차세대 거포 김범석의 원맨쇼로 DH를 1승 1무로 마쳤다.

김범석은 1차전에서 6-8로 추격하던 7회 2사 만루에서 노경은의 슬라이더를 힘으로 퍼 올려 우측 담을 살짝 넘어가는 역전 결승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SSG 선발 김광현에게 막혀 2-8로 끌려가다가 10-8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6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에도 타선 덕에 통산 162승 달성을 앞뒀던 김광현은 동료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김범석은 2차전에서도 4-5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SSG 마무리 문승원의 슬라이더를 기술적으로 걷어 올려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동점의 문을 열었다.

LG는 김범석의 대주자 최승민의 2루 도루와 문승원의 폭투로 잡은 1사 3루에서 SSG 우익수 오태곤의 실책을 틈타 기어이 5-5 동점을 이뤘다.

더블헤더는 모두 9이닝 경기로만 진행된다.

LG는 SSG를 상대로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t wiz에 1승 1무를 거뒀다. kt가 최하위로, 롯데가 9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두 팀은 1차전에서 9-9로 비겼다.

3-3인 7회초 kt가 천성호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좌중월 만루 홈런 등으로 6점을 뽑아내자 롯데는 7회말 2사 1, 2루에서 정훈의 1타점 우전 안타, 손호영의 좌중월 석 점짜리 홈런, 최항의 중전 안타, kt 구원 김민수의 폭투를 묶어 6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2차전에서 1회 황성빈의 적시타와 빅터 레이예스의 투런포로 3점을 뽑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5회 황성빈의 우월 2점 홈런으로 5-2로 도망간 뒤 8회 4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6이닝 3실점 한 롯데 선발 나균안은 타선 지원 덕에 지난해 6월부터 이어온 10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리(3패)를 거뒀다.

‘똑딱이 타자’로 2022년 프로 데뷔 후 작년까지 통산 홈런 1개를 기록한 황성빈은 이날 두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쳐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황성빈은 DH 1차전에서 윌리암 쿠에바스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 2방, 2차전에서 엄상백을 제물로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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