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줌 맥주’ 이어 급기야 ‘수세미 월병’ 등장…서경덕 “中식품 조사 강화해야”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수세미가 섞여 있어 문제가 된 수입 중국산 월병.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국내 수입 월병서 수세미 섞여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알몸 김치’‘파리 고량주’ 등 중국산 먹거리 논란 끊이지 않아


알몸 김치, 오줌 맥주, 파리 고량주에 이어 이번에는 ‘수세미 월병’까지 등장하는 등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식약처는 경기도 시흥시의 윤푸드에서 수입한 중국산 월병 일부 제품에서 수세미가 섞인 것으로 확인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문제의 월병은 제조일자가 2024년 3월 18일이며, 포장단위는 450g인 제품이다. 원재료에는 밀가루, 설탕, 참깨, 호두, 땅콩, 아몬드 등이 포함됐다.

월병은 중국 사람들이 중추절에 즐겨먹는 둥근 모양의 과자다. 중추절은 중국의 추석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해 중국 4대 맥주 중 하나인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에서 한 남성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큰 논란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는 한 중국 남성이 옷을 벗고 수조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알몸 김치’ 영상이 공개돼 큰 파장이 일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이젠 우리 정부도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수입에 있어 더욱 철저한 조사를 강화해야만 할 시점”이라며 “안전한 먹거리는 국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