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ATP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3회전에서 공을 리턴하고 있다. AP뉴시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로마오픈·총상금 787만720유로)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단식 3회전에서 32위인 알레한드로 타빌로(칠레)에 1시간 7분 만에 0-2(2-6, 3-6)로 패했다. 조코비치의 통산 1100번째 승리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조코비치는 이틀 전 2회전에서 83위 코랑탱 무테(프랑스)를 2-0(6-3 6-1)으로 꺾은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가 관중석에서 떨어진 물병에 머리를 얻어맞았다. 조코비치는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고 전날 사이클 헬멧을 쓰고 훈련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클레이코트대회에 2차례 출전했으나 우승컵을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는 4강전에서 탈락했다.
타빌로는 칠레 선수로는 17년 만에 세계 1위에 승리를 거뒀으며, 16강전에서 18위 카렌 하차노프(러시아)와 맞붙는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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