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퇴직한 회사에 재입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고, 전 직장에서 재입사를 권유하면 다시 돌아가겠다고 답했다.
인크루트는 5월 14~19일까지 직장인 1292명을 대상으로 ‘재입사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는 설문 조사에서 ‘퇴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만 해결되면 갈 의향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46.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조건이어도 갈 의향 있다’는 응답은 21.8%로 67.9%가 전 직장 재입사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지 않겠다는 응답은 32.1%였다.
퇴사 후 재입사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매우 긍정적(16.8%), 대체로 긍정적(45.5%), 대체로 부정적(31.6%), 매우 부정적(6.1%) 순이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이미 검증된 사람이라 다시 검증할 필요가 없어서’(43.1%), ‘회사의 업무 적응이 빠르기 때문’(29.2%)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이라는 응답의 이유로는 ‘언제든 나갔다가 돌아와도 된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어서’(34.1%), ‘재입사 직원은 다시 퇴사할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26.5%) 등이 있었다.
실제로 재입사를 한 경험이 있는 물은 결과 응답자의 24.6%가 ‘있다’고 답했다. 퇴사 후 재입사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2년 4개월’이었다. 응답자의 과반인 57.5%는 ‘재입사 후 만족한다’고 했다. 재입사를 결심한 이유로는 ‘해당 회사 또는 상사가 다시 입사하기를 먼저 권유해서’(45.9%)가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회사로 재취업에 실패해서’(16.7%), ‘이직한 회사가 더 불만족스러워서(’16%) 등이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