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있는 ‘서울구치소’ 식단 화제…닭갈비에 불고기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5월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백동현 기자

서울구치소의 호화로운 6월 식단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구치소는 최근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이감된 곳이다.

3일 서울구치소의 6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구치소의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번씩 수감자에 배식 된다. 이날 아침으로는 브라운브레드, 잼, 수프, 채소 샐러드, 두유가 나왔다. 점심에는 참치 김칫국, 마늘쫑어묵볶음, 조미김, 섞박지가 나오며 저녁으로는 감자수제비국, 매콤명엽채볶음, 양파장아찌, 배추김치가 제공됐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다른 날 식단도 각종 영양성분이 고려돼 제공되고 있다. 아침에는 소고기미역국, 떡국, 어묵국, 소고기 채소죽 등 식사 메뉴 또는 빵과 샐러드, 시리얼 등이 제공된다.

점심은 섞어찌개, 생선가스, 돼지 고추장불고기, 소고기 된장찌개, 춘천닭갈비 등 고기 반찬 위주다. 저녁은 두부 시래깃국, 짜장떡볶이, 가지 굴 소스 볶음, 오징어 떡 볶음, 근대 된장국, 소고기뭇국 등이 준비되고 있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군대보다 잘 나온다” “일반인들도 이렇게 챙겨 먹기 힘든데” “나도 저기서 밥 먹고 싶다” “죄짓고 호강하네” 등의 반응이 제시됐다.

앞서도 서울구치소의 ‘호화 식단’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구치소에는 수사를 받는 구속 피의자들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는 구속 피고인들이 주로 수감된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