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으로만 남겠다”[금주의 말말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세종시 공동캠퍼스 조감도. 익명의 기부자는 이곳에 들어설 고려대 세종캠퍼스 건립에 쓰라며 100억 원을 쾌척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 금주의 말말말

― 고려대에 100억 쾌척한 기부자, 성별·연령대 등 정보 공개 일절 거부

▷“익명으로만 남겠다”

―고려대에 100억 원을 쾌척한 기부자, 성별과 연령대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일절 거부하고 익명으로 남겠다는 뜻을 대학 측에 수차례 밝혔다고. 이 기부자는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이 입주하는 세종시 공동캠퍼스에 들어설 고려대 세종캠퍼스 건립 기금으로 써 달라며 기부. 그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들이 타 대학·연구기관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세상을 넓게 보며 미래 사회에 공헌할 인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전해.

△“그때도 지금도 K-군인, 당신이 영웅입니다”

―서울도서관 외벽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에 걸린 문구. 3일 서울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새로 단장해 공개한 이 이미지에는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1950년 당시 참전 군인과 2024년 오늘날 군인들이 마주 보고 경례하는 모습이 담겨.

△“가슴을 방망이로 때리는 것 같습니다.”

―13년 만에 라디오 DJ로 돌아온 가수 이문세, 3일 MBC 라디오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 첫 방송을 열며 한 인사에서. 오프닝 곡으로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을 선택한 그는 “문을 활짝 열고 기다린다는 달콤하면서도 간절한 노랫말이 마치 이문세의 마음과 같아 골랐다”고 말해.

△“당신은 우리 집안의 반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3일(현지시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73번째 생일을 맞아 X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또 별도의 백악관 계정에는 “질의 남편인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고 적어.

△“어머니들, 딸들, 손녀들과 함께 이뤄낸 것”

―멕시코 대선 승리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3일(현지시간) 지지자들에게 한 연설에서 남성 우월주의 ‘마초 사회’로 유명한 나라에서 첫 여성 대통령으로 뽑힌 소감을 피력. 그는 유대계 출신으로 멕시코 대통령이 된 최초의 인물이기도 해.

△“듣도 보도 못한 이상한 정치를 자주 목격”

―오세훈 서울시장, 4일 페이스북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 전반을 특검을 통해 수사하겠다면서 특별검사법을 발의한 것에 대해.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1심 판결을 나흘 앞두고 발의한 일명 이화영 특검으로 ‘사전 면죄부’라도 받으려는 것인가”라고 비판.

△“경계인물이 된 것 같아 서글퍼요”

―최재영 목사, 지난 2022년 9월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하기 위해 거듭 접견 요청을 했으나 답이 없자 이런 문자를 보내. 5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 목사는 이 문자를 보내고 사흘 후 대통령실 부속실 소속 유모 씨로부터 “여사님께서 잠깐 뵐 수 있는 시간은 내 보시겠다고 하신다. 언제쯤 방문 예정이시냐”는 메시지를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