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농촌·지역경제 살리는 ‘좋은 먹거리 특례시’ 만들겠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4일 경기 화성시 호텔푸르미르에서 열린 ‘먹거리 비전선포식’에서 정명근 화성시장과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좋은 먹거리 특례시 화성’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화성=박성훈 기자

화성=박성훈 기자



"농업과 농촌을 살리고 지역 경제를 살리며 슬기로운 소비와 선순환 먹거리 네트워크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좋은 먹거리 특례시 화성’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은 24일 경기 화성시 호텔푸르미르에서 열린 ‘먹거리 비전선포식’에서 "100만 화성시민의 삶을 바꾸는 지속 가능한 화성 먹거리, 좋은 먹거리 특례시 화성"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우리의 먹거리는 기후위기 심화와 유전자 변형식품 등으로 인한 온갖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시민의 건강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바른 먹거리를 제공을 위한 시대적 소명을 이루고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시는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좋은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4년 연속 우수 기관 선정, 도시 먹거리 정책 협약에 가입하는 등 먹거리 명품도시로 도약했다"며 "100만 인구를 아우른 시의 규모에 걸맞은 농정 대전환을 이뤄 화성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좋은 먹거리 특례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특례시 출범을 6개월여 앞두고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유통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경희(더불어민주당) 화성시의회 의장과 정광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화성시 먹거리위원회 위원, 농축수산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성시민이 원하는 건강한 먹거리’를 주제로 한 포럼이 열렸다. 박영범 강원대 객원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먹거리위원회 위원, 영양교사, 학부모, 생산자, 청년 등이 패널로 참여해 화성시의 먹거리 공급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지난해 수립된 제2차 화성시 먹거리 종합계획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에코팜랜드 조성 △징검다리 활력센터 및 가공센터 준공 △청년창업 농업인 육성 △고령층 및 여성 농업인의 소득 증대 도모 △로컬푸드 직거래 매장 조성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