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분당복합발전에 380㎿급 가스터빈 공급

두산에너빌리티가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가스터빈을 포함한 복합발전소 주기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동발전과 2600억 원 규모의 분당복합 현대화사업 1블록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은 1993년과 1997년 2차에 걸쳐 준공된 분당복합발전소 1·2블록을 고효율·친환경 발전소로 전환하는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380㎿ 규모 H급(터빈 입구 온도 1500도 이상의 고효율 모델)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열공급설비 등을 오는 2028년 3월까지 분당복합 1블록에 공급할 예정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국내 340여 개 산학연이 함께 개발한 K-가스터빈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남동발전이 안정적으로 전력과 열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김포열병합발전소·보령신복합발전소·안동복합발전소에 가스터빈과 주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