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함정 3척, 다국적 연합훈련 ‘림팩’에 투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율곡이이함 한화오션이 건조, 인도한 이지스함 DX-III ‘율곡이이함’. 한화오션 제공.

올해 림팩, 한국과 미국 등 29개국 참가

한화오션이 건조, 인도한 3척의 함정이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림팩)에 투입된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27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하와이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림팩 훈련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환태평양훈련전대 소속으로 이지스함인 KDX-III ‘율곡이이함’, KDX-II ‘충무공이순신함’, 1800t급 장보고-II 잠수함인 ‘이범석함’ 등 3척이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함정들은 함대공미사일 SM-2 발사 등과 같은 대공전, 대함전, 대잠전, 자유공방전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 1971년 시작된 림팩 훈련은 연합전력의 상호 운용과 작전 능력을 향상하고,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국가 간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해 미 해군 주관으로 2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올해 림팩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29개국의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 대 및 병력 2만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율곡이이함은 지난 2018년 훈련에서 해상전투지휘관 임무를 맡아 미국, 호주,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의 함정 10척에 대한 지휘를 맡으며 뛰어난 역량을 보인 바 있다. 올해는 전 해상 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 구성군사령부의 부사령관 임무를 처음으로 수행한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충무공이순신함 한화오션이 건조, 인도한 KDX-II ‘충무공이순신함’. 한화오션 제공.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이범석함 한화오션이 건조, 인도한 1800t급 장보고-II 잠수함 ‘이범석함’ . 한화오션 제공.

충무공이순신함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로 스텔스 설계를 적용한 함정이다. 이범석함은 대잠수함전, 공격 기뢰 부설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특히 적의 핵심시설에 대한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1000㎞의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3’을 탑재하고 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