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G밸리 올레길’ 새 단장… 건물간 경계 허물고 쉼터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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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일대에 조성된 ‘G밸리 올레길’이 더욱 활기차고 아름다운 거리로 거듭났다.

구로구는 G밸리 올레길 연장과 보완 사업을 마치고 2일 공식 개통했다고 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G밸리 올레길은 △향기숲길 △은빛숲길 △단풍숲길 △오색꽃길 등 4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건물 간 경계를 허물고 산책로와 쉼터도 확충됐다.

구는 또 근로자들의 출퇴근 동선과 보행환경을 한층 더 개선하기 위해 마리오타워에서 끊겨 있던 기존 올레길을 정비하는 동시에 남구로역 방향 디지털로27길과 G타워 방향 대륭 8차 아케이드를 연결해 올레길을 완성했다. 구체적으로 남구로역 방향으로 가는 횡단보도와 보행로 조성 구간 사이를 막고 있던 화단 및 외부 계단을 정비해 올레길의 입구를 활짝 열었다. 바닥은 물론 조명까지 개선해 쾌적하게 탈바꿈한 보행 공간과 빔프로젝트가 설치된 작은 커뮤니티 공간이 보행자를 맞아준다. 문헌일(사진 오른쪽) 구로구청장은 “G밸리가 ‘찾아오고 싶고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