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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의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8강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에콰도르와 코파 아메리카 8강전을 하루 앞두고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시의 출전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오늘 몇 시간을 더 기다린 뒤 결정하겠다. 부상 부위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 오늘 결과에 따라 내일 메시의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메시는 조별리그 1, 2차전에선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칠레와 2차전 직후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토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3차전을 벤치에서 대기했다. 메시는 2차전을 마친 후 "내전근 쪽이 굳었다. 끊어지거나 찢어지는 느낌은 없었으나 자유롭게 움직이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팀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오늘 메시와 대화를 나누겠다. 메시가 최대한 많은 시간을 두고 훈련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메시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캐나다와 칠레, 페루를 모두 꺾고 8강에 진출했고 통산 16번째 코파 아메리카 정상을 노리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8강 상대인 에콰도르는 자메이카를 3-1로 누르고, 멕시코와 0-0으로 비기면서 B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스칼로니 감독은 "에콰도르는 코파 아메리카 최고의 팀 중 하나이며,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기도 하다"고 경계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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