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된 서대문구청사 ‘변신’… 부지 확보해 새 건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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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전반기에 ‘카페폭포’와 황톳길 등을 조성하며 ‘구민 행복 100%’ 달성을 위해 달리고 있는 이성헌(사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46년 된 낙후 서대문구청사 탈바꿈에 나선다.

서대문구는 올해 연말까지 신청사 건립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용역을 통해 부지 확보 방안 등 신청사 건립 절차 전반을 검토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신청사가 건립되면 낙후된 청사로 인한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대민 서비스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또 노후한 현재 청사를 찾는 주민과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곳곳을 새로 단장하고 있다. 청사 제3별관 1층에는 무인 라면자판기, 로봇 커피머신 등이 마련된 무인카페가 생겼으며 청사 앞에는 쉼터가 조성됐다. 구는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 구내식당도 리모델링했다.

이외에도 구는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하는 등 지역 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카페폭포 인근에 부설주차장을 조성했다. 구는 인근 제설작업 기지를 이전해 기존 41면이던 주차 면수를 72면으로 늘렸으며 재활용작업장 부지를 활용해 18면 규모의 임시 부설주차장도 만들었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지난 2년간 분주하게 움직였던 이 구청장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구가 실시한 주민 여론조사에서 구정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79%에 달했다. 이 구청장은 “임기 전반기에 구민 행복 100%를 목표로 삼았다면, 후반기에는 행복 200%를 목표로 주민과 직원이 함께 이용하는 크고 작은 공간의 보완과 구축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