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청년·중장년 누구나 ‘일상돌봄 서비스’…재가 돌봄, 병원 동행, 식사 관리 등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양천구청 전경. 양천구청 제공

소득수준 관계없이 지원, 가족돌봄 청년도 대상
기본형은 재가 돌봄, 가사 서비스, 일상 지원 등
특화형은 심리 지원, 병원 동행, 도시락 배달 등

서울 양천구는 일상생활에 돌봄이 필요한 청년·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에게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재가 돌봄, 병원 동행, 식사 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상돌봄 서비스’ 정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 사회적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년·중장년(19∼64세) 및 아픈 가족을 부양하거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돌봄청년(13∼39세)을 위해 마련됐다.

일상돌봄 서비스의 지원 기간은 6개월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기본형과 특화형으로 나뉜다. 기본형은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신체 수발 등을 돕는 ‘재가 돌봄 서비스’와 설거지·청소·식사준비 등을 지원하는 ‘가사 서비스’, 장보기·은행 방문 때 동행해 이동 및 업무를 도와주는 ‘일상지원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특화형은 상담을 통해 우울감, 불안감 등을 해소하는 ‘심리 지원 서비스’, 병원 이동 및 수납 등을 돕는 ‘병원 동행 서비스’, 반찬·도시락 배달로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식사 및 영양관리 서비스’로 이뤄져 있다.

기본형은 월 12∼72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특화서비스는 유형에 따라 최대 2개까지 신청할 수 있다고 구는 밝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은 그동안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홀로 삶의 무게를 견뎌야 했던 청년,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들의 고단한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어드리고, 함께 짐을 나누는 연대의 손길"이라며 "다변화, 다각화하는 복지 수요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필요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