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만두축제로 원도심 재창조”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4 원주만두축제 포스터

원주=이성현 기자



"만두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나서겠습니다."

강원 원주시가 올해 2회째를 맞는 2024 원주만두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상인을 비롯한 기관·단체 등 지역사회와 손을 잡았다.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지역경제 단체·기업·금융 기관과 ‘2024 원주만두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강원도경제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 원주시 전통시장 연합회, 삼양식품, 지역 내 대형마트 등 8개 기관·기업·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단체는 원주만두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발굴에 나선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 및 발전 도모, 전통시장 행사 개최 시 교류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원 시장은 "2024 원주만두축제는 전통시장의 상권은 물론이고 음식·문화·관광을 융합해 원도심을 재창조하는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며 "원주경제 중심에 있는 기관, 기업, 금융, 단체와 함께하는 이번 협약이 성공적인 만두축제를 위한 상호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지역 대표 음식인 만두를 소재로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만두축제를 개최했다. 6·25 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원주김치만두와 대한민국 최초의 칼만두 등 다양한 만두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축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신규 축제의 한계를 딛고 지난해 방문객 20만 명, 경제적 파급효과 100억 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해 축제를 개선·보완해 원주만두축제를 미식 관광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올해 원주만두축제는 오는 10월 25~27일 중앙동 전통시장 및 문화의 거리, 지하상가 일원에서 ‘원주만두로 맛지순례’를 주제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