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대기에 광주서 낙뢰사고…전남 장성엔 호우경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특보발효 현황. 광주지방기상청 제공

광주=김대우 기자



5일 오후 12시 4분쯤 광주 동구 조선대에서 A 씨가 낙뢰에 맞아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A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치료를 받은 A 씨는 맥박과 호흡을 회복했지만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광주·전남에는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졌다. 오후 2시 15분을 기해 호우 경보가 발령된 전남 장성에는 시간당 60㎜ 장대비가 쏟아지는 등 전남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장성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자정까지 광주·전남지역에 5∼60㎜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린 비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나 야영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