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총장 ‘직권남용 의혹’ 고발사건, 중앙지검 형사7부에 배당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개 소환과 사과를 지시했다며 검찰에 고발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권성희)에 배당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이 총장을 공무상 비밀누설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7부에 배당했다.

앞서 이 시의원은 지난달 29일 "검찰 인사 명단 유출 의혹,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반려한 의혹, 김 여사 공개 소환 및 사과 지시 의혹에 대해 고발한다"며 이 총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김 여사를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방문 조사했는데, 이에 앞서 김 여사 조사 문제를 두고 이 총장이 김 여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공개 소환해 사과받도록 수사팀에 지시했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로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총장은 김 여사에 대해 규정에 따라 비공개 검찰소환을 지시했고 사과를 받도록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검찰이 다룰 문제가 아니므로 관여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반박했다.

이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