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금주의 말말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육상 선수 개브리엘 토머스가 6일 파리 올림픽 육상 여자 200m 결승에서 우승한 후 승리의 종을 치며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 금주의 말말말

- 美 개브리엘 토머스가 6일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200m서 우승한 뒤 소감을 밝히며

▷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미국 육상 선수 개브리엘 토머스, 6일(현지시간) 열린 파리 올림픽 육상 여자 200m 결승에서 우승한 후 “도쿄 이후 정상만 바라보고 파리 올림픽을 준비해왔다”며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던 토머스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이번에 메달 색깔을 금으로 바꾸며 하버드대 졸업생 가운데 첫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남기게 돼. 그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를 받는 쌍둥이 동생 앤드루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가 있는 남동생 데시를 보며 자신의 전공을 신경생물학과 국제보건학 전공으로 정했다고. 2023년에 텍사스대에서 공중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올림픽이 끝나면 박사 학위에도 도전할 예정.

△“고난 넘으면 희망 있어”

―올림픽 난민팀 사상 올림픽 첫 메달리스트가 된 신디 은감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복싱 75㎏급 8강전에서 승리한 뒤 르몽드지와의 인터뷰에서 “스포츠는 인생을 가르쳐 준다”며 이같이 말해. 11세 때 조국 카메룬을 떠나 영국에서 복서의 꿈을 키운 그는 이날 프랑스의 다비나 미셸을 상대로 5-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 동메달을 확정 지은 상태. 은감바는 한국시간으로 9일 준결승에서 파나마의 아테이나 바이롱과 맞붙어 결승 진출에 도전.

△“기만과 속임수가 셰익스피어 작품에 견줄 만한 수준이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5일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영리활동을 속이고 투자를 받았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장에서.

△“오늘의 분노를 투표소로 가지고 가자”

―피타 림짜른랏 태국 전진당 대표, 7일 헌법재판소의 당 해산 명령을 받고 지지자들에게.

△“대선에서 지면 피바다가 될 것이란 트럼프의 말은 진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7일(현지시간) 공개된 CBS 뉴스 인터뷰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평화로운 권력 이양이 이뤄질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며.

△“정치권에서는 한 통의 전화도 오지 않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전 의원, 8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동교동 사저 매각 논란과 관련해 문화재 지정을 위해 노력했으나 여의치 않아 결국 사저를 민간 기념관처럼 쓸 수 있게 하겠다고 한 사람에게 매각한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관심을 두지 않다가 비난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표현.

△“그놈이 그놈”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8일 라디오 방송에 나와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당대표 후보를 겨냥, “최고위원 후보들이 다 힘껏 뛰게 자유 경쟁의 판을 만들어줘야지, 자꾸 개입하는 게 확장의 길은 아니다”라고 비판. 그는 최고위원 선거에 대해선 “저는 솔직히 관심이 없다. 누가 1등이라는 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며 “그거(대표 옆에) 앉나, 저기 앉나 그놈이 그놈”이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