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 세계로 초대합니다”…예천곤충축제 개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 예천군 곤충생태원 나비터널에서 어린이들이 나비를 관찰하고 있다. 예천군청 제공

15~18일 곤충생태원· 한천체육공원
"어린이 눈높이 맞춤형 곤충특화프로그램 운영"


예천=박천학 기자



"곤충의 세계로 오세요."

경북 예천군은 오는 15~18일 곤충생태원과 한천체육공원 일대에서 ‘2024 예천곤충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예천은 ‘곤충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축제는 ‘여름+어린이+곤충=와글와글’ 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곤충특화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곤충생태원에서는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곤충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에그박사, 정브르, 갈로아 등 인플루언서가 참여해 희귀동물과 곤충을 주제로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곤충생태원 꿀벌존 특별부스에서는 꿀 뜨기 체험을 비롯해 누에 등 다양한 곤충 체험 거리가 준비되고 야외생태원 물방개존에는 물총놀이와 에어바운스가 마련된다. 나비터널, 체험 온실에서는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볼 수 있고 생태체험관 3층에서는 곤충로봇 악단의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

군은 축제 기간 곤충생태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편리와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운행이 중단됐던 모노레일을 재운행했다.

이호종 예천곤충연구소 소장은 "생태원의 특색을 살려 어린이 관람객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짜임새 있게 준비한다"며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찾아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천체육공원 메인무대에서는 15일 국카스텐(하현우)의 락&발라드 공연이 열린다. 16일엔 브브걸, 달샤벳 수빈, 조광일과 함께 청소년과 MZ세대(1990년~2010년생)를 위한 DJ 및 K-팝 공연이 마련된다. 17일에는 가수 장민호가 50~60대 관람객들을 위한 낭만적인 트로트와 가요를 선보인다. 이날 블랙이글스 등 공군 특수비행팀 에어쇼도 펼쳐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블랙이글스는 고도의 팀워크로 대한민국 공군과 국산 초음속 항공기(T-50B)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축제 기간 ‘벅스 워터서바이벌’과 ‘벅스 댄스파티’도 열려 다양한 곤충 캐릭터와 함께 시원한 물총, 물풍선 싸움을 EDM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곤충축제장을 방문해 축제의 매력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