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전국 예선 경기 전 로봇 조립 모습. 대구시청 제공
12~15일 대구 엑스코, 13개 종목, 32개 부문 실력 겨룬다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시는 미래 로봇 꿈나무들이 직접 제작·프로그래밍한 로봇으로 우열을 가리는 ‘2024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이 12~15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1999년 창설된 대회로 올해로 26회를 맞는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올림피아드(KROC), 대한로봇스포츠협회(KRSA)가 주관한다. 전국 1976명의 로봇 꿈나무들이 13개 종목, 32개 부문에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목표물을 빠른 시간 내에 지정구역으로 이동하고 도착지점에 도착해야 하는 로봇애슬레틱스, 로봇을 조정해 제한시간 안에 장애물을 회피하고 상대 팀보다 빠르게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태그아웃 등의 주요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로봇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로봇 대중화 및 조기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로봇 슈팅 종목과 로봇 어질리티 종목을 신규 시범 종목으로 도입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한국대회 본선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미래 기술 리더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