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1동 2지킴이로 전세사기 ‘제로’ 추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일하(가운데)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 7일 구청에서 열린 ‘동작구 전세 사기 지킴이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서울 동작구는 지역 내 15개 동마다 중개업소를 한 곳씩 지정해 운영하던 ‘전세 사기 지킴이’를 행정동별 2곳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동작구는 이를 통해 전·월세 계약 경험이 없는 사회초년생 등의 전세 사기 피해 예방에 나선다.

전세 사기 지킴이는 △관할지역 전·월세 상담 △전세 가격동향 및 피해발생 조사 △전세사기 의심 부동산 목록작성 및 관리, 동향 전파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동작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동작구지회의 추천을 받은 공인중개업소를 지킴이로 선정, 불법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민·관 협력을 통한 예방 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세 사기 지킴이로 선정된 업소에 지정 스티커를 부착하고, 업소 명단을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 7일 구청에서 ‘전세 사기 지킴이 위촉식’을 열어 15명의 지킴이를 추가 위촉했다.

앞서 동작구는 전세 사기 지킴이 30명을 비롯해 부동산정보과·건축과 직원으로 구성된 ‘다중주택 피해예방 특별조사단 태스크포스’를 꾸려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특별조사단을 2개 조사반과 1개 지원반으로 운영하고 공인중개사협회,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동작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동작구만의 특별 대응 방안을 통해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세 사기 제로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