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살아계셨다면, 나를 지금 꼭 안아주셨을 것”[금주의 말말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역도에서 은메달을 딴 박혜정(왼쪽) 선수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유인촌(뒷모습)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미란 문체부 차관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뉴시스

■ 금주의 말말말

―역도 선수 박혜정,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후 밝힌 소감

▷ “엄마가 살아계셨다면, 나를 지금 꼭 안아주셨을 것”

―역도 선수 박혜정, 11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 초과급 경기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며 은메달을 딴 후 밝힌 소감. 8년간의 암 투병 끝에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그의 어머니는 투병 중에도 딸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직접 운전을 해 전국을 누비면서 응원해 온 것으로 알려져. 그는 “올림픽이 끝나기 전까지는 마음이 흔들릴 것 같아서 어머니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도 어쩔 수 없이 어머니 생각이 났다”면서 “한국 가서 어머니에게 메달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해.

△‘천천히 가도 돼’

―세계 최초 청각장애 K-팝 그룹 빅오션, 파리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를 격려하기 위해 11일 응원곡 ‘슬로우’를 발표하며. 멤버들은 “‘천천히 가도 함께 가면 더 멀리 더 높이 갈 수 있다’는 가사를 담았다”며 “올림픽에 비해 대중과 미디어의 관심이 적은 패럴림픽의 개막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보살피는 게 우리의 몫”

―이영애 배우, 13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1억 원을 기부하며 이 같은 취지를 밝혀. 천안함 희생자, 6·25 참전 용사 등에 꾸준히 기부해 온 그는 독립 유공자를 돕는 과정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치른 희생을 알게 됐다며 더 빨리 돌봐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는 뜻을 밝혀. 그는 향후에도 계속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돕겠다는 의사를 재단 측에 전했다고.

△“세계에 가장 큰 위협은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핵 온난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대담하며 세계에 위협이 되는 핵 온난화(nuclear warming·핵무기 확산과 핵 보유국 간 갈등) 문제를 풀 강력한 리더십을 자신이 갖고 있음을 강조. 그는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같은 핵무기 보유국 정상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김어준 조사에선 이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13일 MBC ‘100분 토론’에서 김두관 민주당 대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낮은 국정 운영 지지율이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로 연결되지 않아 국민의힘에 뒤진다고 지적하자 친(親)민주당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설립한 ‘여론조사 꽃’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앞서고 있다고 반박.

△“친문이 친문한 것”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14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복권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과 친문재인(친문)계 연계설을 거론하며 친문 중심의 정계개편 시도 가능성을 언급. 천 원내대표는 “양정철, 박영선, 김한길 이런 체제로 해서 대통령께서 뭔가 본인의 정치적인 보험으로써 친문 집단을 생각하고 계시는 것 아닌가”라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