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일일 공무원”… 용산구 ‘진로체험기관’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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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교육부 주관 ‘2024년 제1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이번 인증을 통해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인증마크 사용 권한과 현판도 제공받았다. 이 인증은 2027년 7월까지 유효하며, 구는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4차례 이상 진로체험 프로그램(사진)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 내 중학생에게 하루 동안 용산구 공무원이 돼보는 직업 체험을 제공해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선린중·배문중·보성여중 학생 총 38명이 구청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진로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공무원 종류가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다”고 했고, 다른 학생은 “희망하는 직업에 대해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을 해서 만족스러웠다”고 후기를 남겼다.

올해는 성심여중·용강중·신광여중 등 학교별 15명 내외 학생들이 구청을 방문해 진로체험을 할 예정이다. 구는 용산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미래야’를 지원하면서 학교 연계 사업을 포함한 17개 진로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용산미래교육한마당 ‘꿈을 드림(DREAM)’ 행사를 개최해 1078명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신산업 △창의 △공공분야 등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진로체험은 청소년 스스로 직업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히고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