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통반장 아이돌봄 인력’ 양성…전국 최초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대문구 통반장 아이돌보미 양성교육 수료식’에서 이성헌(앞줄 가운데) 구청장과 수료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서대문구청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동 단위 돌봄체계 공고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통반장 아이돌봄 인력’을 양성했다고 2일 밝혔다.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아이돌봄인력 양성과정’을 받은 통반장들은 구 아이돌봄지원센터의 채용 과정을 거쳐 ‘아이돌보미’로 활동한다. 이들 13명은 최근 6주간 총 120시간의 교육을 받고 과정을 수료했다. 이들은 양성과정 교육에서 아이돌봄 인력의 역할, 영유아 돌봄, 아이돌봄의 목적과 의의 등의 내용을 배웠으며 현장실습도 했다.

한 통반장은 "아이 셋을 키웠지만 당시에는 잘 모르는 게 많았던 것 같다"며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아이돌보미 활동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구는 아이돌보미로 나서는 통반장들이 각 동의 긴급돌봄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원거리 등의 사유로 인한 돌봄서비스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통반장 아이돌봄 인력양성 사례와 같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아이의 성장을 돕는 ‘동 단위 돌봄 체계’ 구축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