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휴대용 비상벨 등 1인가구 안심세트 지원

잇따른 이상 동기 범죄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 동작구가 안전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1인 가구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동작안심세트’를 지원한다.

5일 동작구에 따르면 동작안심세트는 위급 상황에서 경보음이 울리며 현재 위치를 전송할 수 있는 휴대용 비상벨, 최루액을 분사하는 호신용 스프레이, 주소 노출 방지를 위한 송장(送狀) 지우개 등 3종이다. 지원 대상은 △스토킹 범죄 피해자 및 가족 △여성 1인 가구·1인 점포 △법정 한 부모 가구 등이다. 오는 11월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데, 총 270가구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동작구는 지원 대상 선정 과정에서 범죄 피해 경험, 주거 형태 등을 고려할 방침이다.

동작구는 1인 가구 및 스토킹 피해자에게 가정용 안심 장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현장 실사를 마쳤다. 이달 중 심의를 거쳐 총 75가구를 선정, △스마트 초인종 △가정용 CCTV △현관문 안전장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모든 주민의 안전을 위해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