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명문대 합격한 중국 세쌍둥이, 공부 비결은 “서로에게 지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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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지기 싫어 열심히 공부했다가 나란히 명문대학교에 합격한 중국의 세쌍둥이 자매가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홍콩 HK01 등은 중국 푸젠(福建)성 난안(南安)시 출신의 삼둥이 훙이란, 훙치란, 훙성란이 동시에 푸저우(福州)대학교에 입학한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쌍둥이 엄마가 딸들의 이름을 직접 지었다. 이름의 중간 글자는 ‘이(奕)’, ‘치(祺)’, ‘성(勝)’으로 ‘함께 태어나서 함께 승리하다(一起勝)’란 중국어와 같은 발음의 글자로 지었다.

세상에서 가장 깊은 우정을 나누던 삼둥이는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녔다. 그림 그리기, 글쓰기 등 취미와 관심사도 같았다.

세쌍둥이 중 첫째인 이란 씨는 자매들이 일상 공부에서 서로 경쟁하고,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함께 발전했다고 밝혔다.

세 자매의 대학 입시 점수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았고 선택한 대학도 달랐지만 우연의 일치로 푸저우대학교에 나란히 합격했다.

다만 전공은 정보관리·정보시스템, 국제경제무역, 광물처리공학과 등으로 달랐다.

삼둥이의 뛰어난 성과에 지역 교육재단은 각 자매에게 1만 위안(약 187만 원)의 장학금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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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