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허위로 물건을 판매하는 내용이 담긴 문자.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인터넷에서 허위 판매 글을 올리고 돈 만 받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남부경찰서는 30대 A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8월 사이 인터넷 중고카페에 ‘K리그 프로 축구 관람 티켓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의 글을 게시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접근해 돈만 송금받아 챙기는 방법으로 33명으로부터 39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인터넷 카페에서 본인이 직접 판매 글을 올리거나 피해자들이 올린 구매 글을 보고 물건(축구 티켓, 전동휠체어 등) 사진을 캡처하고 실제 소유하는 것처럼 속이는 방법으로 선불 거래를 유도, 돈만 송금 받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범행으로 구속됐다가 지난 4월 출소한 뒤 또다시 도박자금 및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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