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지역사회 인권 모니터링…동작구 ‘인권 모니터링단’ 발족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인권 모니터링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서울 동작구가 11일 주민이 직접 지역 사회의 인권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발굴하는 ‘인권 모니터링단’을 출범했다.

동작구에 따르면 인권 모니터링단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는 등 민·관이 함께 지역 내 인권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인권 모니터링단은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인권 모니터링단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인권 모니터링단은 ▲대표단 ▲지역활동자 ▲민간전문가 ▲인권과제 추진부서 등으로 구성됐다.

동작구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인권 증진에 관심 있는 주민 등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했고 영유아보육과, 장애인복지과 등 인권 관련부서로부터 인권 관련 소양이 있는 사람을 추천받아 ‘대표단’ 30명을 구성했다.

동작구는 오는 12월 인권 모니터링 활동에 대한 평가 및 토론회를 개최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인권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인권 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의 인권 보호와 권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