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광주 전역이 축제로 물든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 충장축제 행사 장면. 광주시청 제공

17개 축제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 개최
25일부터 한 달간 광주의 매력 즐길 수 있어


광주=김대우 기자



올가을 광주 전역이 축제로 물든다. 광주시는 광주에이스페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추억의 충장축제, 광주김치축제, 광주 서창억새축제 등 17개의 다양한 지역축제와 행사를 통합한 ‘G-페스타 광주’가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역 축제를 통폐합, 집중화·연계화에 나섰다. 우선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오는 12월 1일까지 열린다. 판소리를 매개로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광주 최대 규모의 맥주축제인 ‘비어페스트 광주’(9월 25∼29일), 세계 30개국이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 ‘광주에이스페어’(9월 26∼29일)가 열린다. 또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9월 21∼29일)이 금남로, 광주비엔날레, 시청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진행된다. 문학을 통해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제5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9월 27∼29일)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G-페스타 광주

광주 동구 금남로와 충장로 일원에서는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10월 2∼6일)가 열린다. ‘충장발光’을 주제로 추억감성콘서트, 열정의 댄스나이트 등 대규모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전 세계 버스킹 뮤지션 32개 팀이 길거리 공연·경연을 펼치는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10월 1∼6일)은 광주 전역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맛을 주제로 한 축제도 잇달아 열린다. ‘제31회 광주김치축제’(10월 18∼20일)와 호남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인 ‘광주식품대전’(10월 17∼20일), ‘광주주류관광페스타’(10월 18∼20일)가 각각 광주의 맛을 소개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G-페스타를 통해 오랫동안 광주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