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물고 끌어당겨… 아이 구한 골든리트리버 화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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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어린아이의 머리 위로 나뭇가지가 떨어지기 직전 아이를 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각) 대만 매체 ET 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어린 소년을 구하는 골든 리트리버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빨간색 옷을 입은 한 소년이 장난감 차를 타고 놀고 있었다. 그 옆에는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소년의 곁을 지켰다.

그러던 중 이 개는 앉아 있던 소년의 옷을 물어 일으켜 세우더니 나무로부터 떨어지도록 끌었다. 그러자 나무 위에서 커다란 나뭇가지가 땅에 떨어졌고, 소년은 놀란 듯 이를 쳐다봤다.

개 주인은 “업무상 출장이 있어서 잠시 시누이에게 개를 맡겼는데, 영상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며 “우리 개가 소년의 목숨을 구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개는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지각 능력이 뛰어나다”며 위험을 감지하고 재빨리 소년을 피신시킨 개의 행동에 감탄했다.

한편 골든 리트리버는 온순하고 인내심이 강한 견종으로 푸들, 진돗개와 함께 3대 천사견으로 불린다. 또 지능이 높으며 사회성 역시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 연구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 중에 가장 똑똑한 종자는 보더콜리, 푸들, 골든 리트리버, 셰퍼드, 도베르만핀셔 등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