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신임 종법사에 성도종 교무 선출, 11월 3일 대사식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종법사에 왕산 성도종(74·사진) 교무가 선출됐다. 원불교는 지난 25일 전북 익산 중앙총부에서 최고의결기구인 수위단 선거를 통해 신임 종법사를 뽑았다고 26일 밝혔다. 종법사 임기는 6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성도종 교무는 1950년 전북 익산의 독실한 원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1968년 출가했다.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과 서울교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익산 중앙중도훈련원 교령을 맡고 있다. 교단 안팎에서 "교단 요직을 두루 거친 화합형 지도자"라는 평을 받는다.

선출 직후 성 교무는 중앙총부 영모전에서 당선을 알리는 봉고식을 올렸다. 종법사 이·취임을 위한 대사식은 11월 3일에 열린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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