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축제’서 송이 따고… 약초 먹고 자란 한우 맛에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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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봉화군

봉화=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

경북 봉화군은 올해 28회째를 맞는 ‘봉화송이축제’를 오는 10월 3∼6일 봉화읍 내성천과 관내 송이산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체험, 공연, 전시, 부대·연계 행사 등 약 24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를 대표하는 송이 채취체험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송이 채취체험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체험은 하루 2차례 무료로 진행된다. 회차마다 50명씩 참가할 수 있다.

봉화송이, 한약우와 관련한 퀴즈로 숲 속 도시 봉화를 알아보는 ‘도전! 송이 골든벨’도 10월 5일 오후 2시부터 내성천 특설무대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는 게릴라 이벤트 ‘송이 한 송이 챌린지’도 진행된다. 품질 좋은 송이를 구매할 수 있는 송이 마켓, 안동봉화축협과 봉화한약우작목회에서 주관하는 한약우 홍보관·판매 마켓도 운영된다.

개막 첫날인 10월 3일에는 ‘제3회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봉화송이와 한약우를 비롯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나물을 재료로 만든 비빔밥을 무료로 나눠준다. 축제의 대표적 연계문화행사인 청량문화제도 열린다. 삼계줄다리기, 한시백일장, 보부상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봉화송이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준비해 가족, 친구들이 좋은 추억을 쌓아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