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복원 상징 ‘시화호’…요트·패들보트 등 즐길거리 가득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경기 시흥시

시흥=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경기 시흥시는 조성 30주년을 맞이한 시화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서 ‘2024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시화호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극복한 생태 회복의 성공모델이다.

시흥시는 올해를 ‘시화호의 해’로 선포하고, 시화호를 공유하는 안산시, 화성시 등과 함께 공동 기념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8월 경기도가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한 시화호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10월 10일을 ‘시화호의 날’로 지정하면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는 시화호의 학술적 측면을 조명하는 국내외 학술행사를 시작으로 시화호 사진 전시, 환경 골든벨, 시화호 역사 어린이뮤지컬 등이 준비돼 있다.

시흥시는 특히 방문객들이 시화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고,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기념행사가 열리는 3일간 시화호에서는 요트, 보트, 카약, 패들 보트 등의 해양레저가 700여 명의 참여자를 맞이할 예정이다. 시화호의 일출, 일몰을 감상하는 스탬프 투어 등 각종 이벤트도 열린다. 태양광자동차 제작 체험, 거북섬 걷기 한마당, 개막 및 폐막 공연 등도 펼쳐진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보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곳으로 만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