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조폭…4년 전보다 8.6% 증가 5662명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진.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조직폭력배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에 가장 많았으며 이들은 폭력행사 범죄를 주로 저지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따르면 올해 경찰 관리대상에 포함된 조직폭력배는 5662명에 달했다. 조직 수는 208개였다. 특히 이는 지난 2020년 5211명에 비해 451명(8.6%) 늘어난 수치다. 조직수도 206개에서 2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813명(30개 조직)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505명(22개), 부산 426명(19개), 경북 413명(13개), 광주 392명(8개) 순이었다.

경찰의 꾸준한 검거활동에도 조폭은 줄지 않고 있다. 실제 조직성 폭력범죄 검거 인원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2020년 2817명이었던 검거 인원은 지난해 3272명으로 늘어났다. 올해에도 8월 기준으로 2434명이 검거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행사가 가장 많았고, 사행성 영업, 갈취, 성매매, 불법 사채 등 순이었다.

모 의원은 "경찰의 집중관리에도 조직폭력배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수사당국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