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영화보고 한강에선 불꽃놀이’… 서울대공원 영화제, 여의도 세계불꽃축제 열린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대공원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 자연 속에서 영화 보고 한강에서 불꽃놀이 즐기자.’

서울대공원은 5∼6일 만남의 광장 잔디밭에서 4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야외영화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7회째인 서울대공원 영화제는 탁트인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무료 상영회다. 5일 오후 6시에는 ‘핑크퐁 시네마콘서트1 우주대탐험’, 6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라라랜드’가 상영된다. 대공원은 영화제를 찾는 시민에게 빈백, 캠핑 의자, 돗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 사회자가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 서울동물원 사육사가 진행하는 공연도 열린다. 5일에는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한 가을운동회도 펼쳐진다. 투호 놀이와 윷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예술의전당 공연 실황 상영도 한다. 5일 50년 전통의 일본 인형극단 ‘무수비좌’의 ‘피노키오’ 공연 실황을, 6일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실황이 상영된다.

이상림 서울동물원 사육사가 직접 진행하는 매직버블쇼(5일), 어쿠스틱밴드 ‘일라 버스킹’의 음악 공연(6일)도 준비됐다. 최홍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10월 초 휴일을 맞아 시민들이 도심 가까이에서 휴식을 취하며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편안한 야외 공간에서 즐겁게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중국팀의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뉴시스

5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가 개최된다. 오후 7시 20분 첫 발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올해 주제는 ‘당신의 꿈을 밝혀라’다. 이번 행사는 일본·미국팀에 이어 한국팀이 피날레를 맡는다. 한국팀의 공연은 오후 8시 시작한다. 특히 한국팀은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 뿐만 아니라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에서도 같은 불꽃을 동시에 터뜨릴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경찰청과 서울소방재난본부 등 유관 기관과 협조를 통해 시민 안전에 전력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