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동남아 3국 추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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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가 태국·브루나이·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에 추가로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0일 SPC그룹에 따르면 허진수(사진 오른쪽) SPC그룹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시드니 키스(〃 왼쪽) 버자야푸드 CEO와 태국·브루나이 내 파리바게뜨 운영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었다. 라오스는 현지 기업인 코라오 그룹이 가맹점 운영을 맡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파리바게뜨는 동남아 9개국, 세계 14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태국은 베이커리 시장이 연 평균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140여 개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태국을 동남아 시장 주요 거점으로 키울 예정이다. 브루나이와 라오스도 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고급 베이커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SPC그룹은 올해 말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건립 중인 글로벌 할랄 인증 제빵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등 동남아·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허 사장은 "미국과 중국, 유럽과 함께 동남아·중동 시장을 중요 글로벌 성장축으로 삼은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에 따라 사업을 확대 중"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우리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방법을 모색하는 등 다각도로 글로벌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