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깊어가는 가을 맞아 ‘축제 도시’로 변신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강릉누들축제 포스터. 강릉시청 제공

누들·커피·수산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 가득

강릉=이성현 기자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강원 강릉시가 ‘맛과 향’으로 가득한 축제의 도시로 변모한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제3회 강릉누들축제, 제16회 강릉커피축제, 2024 주문진항 수산물 대축제가 차례로 열리며,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특색 있는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월화거리에서 제3회 강릉누들축제가 개최된다. 미식 도시 강릉의 대표 면 요리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는 30여 개의 인기 요식 업체가 참여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요리를 선사한다. 음식 가격은 5000원 내외의 반값으로 제공돼 방문객들의 부담을 줄였다. 누들 올림픽 대회와 누들 제면 퍼포먼스 같은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에 열리는 2024 주문진항 수산물 대축제는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수산물 무료 시식회, 선상 낚시대회, 맨손 활어 잡기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강릉의 바다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어 오는 24~27일 강릉커피거리(안목해변)에서 열리는 제16회 강릉커피축제는 ‘커피, 바다와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100인 핸드드립 퍼포먼스, 커피 콘서트, 커피&디저트 마켓을 통해 강릉의 커피 문화를 바닷가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오는 26일에는 대관령 옛길 걷기 체험행사가 열려 걷기대회와 구간별 숲 속 버스킹, 이순원, 김별아 작가와 함께하는 숲속 토크(Talk)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10월 한 달 동안 강릉은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풍성한 먹거리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도시가 된다"며 "많은 분이 강릉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