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파운더스컵, 코그니전트와 결별… 새 스폰서 찾는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코그니전트가 후원한 올해 LPGA투어 파운더스컵에선 미국의 로즈 장이 우승했다. 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파운더스컵이 새 타이틀 스폰서를 구한다.

23일(한국시간)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LPGA투어 파운더스컵 타이틀 스폰서를 3년간 맡았던 IT 기업 코그니전트가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골프위크는 "LPGA투어가 내년 파운더스컵 상금 규모 등 더 많은 정보를 (시즌 최종전) CMW 그룹 투어 챔피언십 기간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파운더스컵은 총상금 100만 달러로 2011년 창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총상금 150만 달러로 진행됐다. 그러나 코그니전트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상금이 300만 달러로 뛰었다. 300만 달러는 메이저대회와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다음으로 많은 상금이다.

코그니전트는 2021년 파운더스컵 타이틀 스폰서로 골프 마케팅을 시작, 올해부터 규모와 파급 효과가 더 큰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눈을 돌려 작년까지 혼다 클래식으로 열렸던 코그니전트 클래식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그리고 2026년부터는 프레지던츠컵 공식 후원사가 된다.

골프위크는 코그니전트가 떠난 파운더스컵이 내년에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확보해도 총상금 300만 달러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운더스컵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기업 또는 미국 교포 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2차례 우승한 고진영을 비롯해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까지 한국인 챔피언 4명을 배출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