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시도 참여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중부내륙특별법 국회 통과를 축하하는 모습. 연합뉴스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서 첫 회의…공동건의문 채택

청주=이성현 기자



충북도는 24일 청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위원인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시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지방연구원 원장과 민간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도 참석해 협의회 공식 출범을 축하하며, 중부내륙지역이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제정된 중부내륙특별법 시행에 따라 구성·운영되며, 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 등 8개 시도가 참여한다. 중부내륙연계지역의 주요 정책 개발,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 개발 사업 등을 논의하게 된다. 위원은 총 31명으로, 공동위원장인 8개 시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지방연구원장과 공동위원장이 각각 1명씩 위촉한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 전 8개 시도는 현 중부내륙특별법에서 제외된 각종 특례, 재정 지원 등의 보완을 위해 추진 중인 특별법 개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회·정부에 제출할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회의에서는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추진상황, 중부내륙발전연계지역 발전 종합계획 수립 현황 등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 초대 의장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선정됐다. 김 지사는 "각종 국가개발 정책에서 소외당해 온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이 국가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내실 있는 발전 종합계획 수립, 조속한 특별법 개정 등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