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시티’ 안산시, 사이언스밸리 투자설명회…“경제자유구역 최적지” 피력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박람회 ‘2024 로보월드’ 행사장에서 이민근(오른쪽 첫 번째) 경기 안산시장이 한 기업에서 선보인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안산시청 제공

안산=박성훈 기자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꼽히는 경기 안산시가 첨단산업 전시회인 ‘2024 로보월드’에 참가해 경제자유구역 예정지인 안산사이언스밸리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안산시는 23일부터 2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리는 ‘2024 로보월드’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로보월드’는 15개국 300여 개의 로봇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산업 비즈니스 박람회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안산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투자설명회, 간담회 등을 통해 로봇시티로서의 비전과 경기 경제자유구역 예정지인 ‘로봇 중심’ 안산사이언스밸리의 미래 투자가치를 널리 알렸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 23일 현장에서 이기정 한양대 에리카 총장,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장,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 등과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 투자설명회를 진행하며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한양대의 로봇인력 양성 등에 관해 홍보했다. 로봇산업 간담회에서는 ‘로봇시티 안산 실현을 위한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안산시의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를 로봇 등 첨단 신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로봇 관련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로봇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첨단로봇 생태계 조성과 안산사이언스밸리 도심형항공모빌리티(UAM) 산업육성, 경기형 로봇특화 과학고 유치&운영 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DS네트웍스, BNK 투자증권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기업 집적화 캠퍼스인 라이팅(RAITIC) 및 로봇직업교육센터 유치 등 지난해 로봇기업 간담회에서 약속한 기업 중심의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며 "내년도 첨단로봇 중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국내 로봇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지난 2022년부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기테크노파크, 전기연구원 등이 집적된 안산사이언스밸리 지구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왔다. 이달 중에는 개발계획을 완료해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에 추가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첨단로봇 중심의 산학연클러스터와 국내 최대규모의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첨단화를 도모하고 국제적인 첨단로봇 연구개발 거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