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교통안전 지킬 LED신호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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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시와 함께 지역 내 복지타운 및 디지털 LED 신호등을 설치했다. 디지털 LED 신호등이 충남 지역에 설치되는 것은 당진이 처음이다.

현대제철은 ‘H형 빛나는 도로 사업’의 하나로 지역 내 도로 안전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디지털 LED 신호등은 가로 기둥에 LED 모듈을 매립한 형태로 날씨 변화의 영향을 덜 받고 멀리서도 신호를 인식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신호등이 버스나 대형 트럭에 가려져 운전자 식별이 늦은 일명 ‘신호등 딜레마존’에 진입하는 차량도 신호가 녹색에서 황색으로 바뀌는 순간을 미리 알 수 있다. 통행 신호를 사전에 인지하게 해 주는 효과도 있다.

지난해 코리아리서치는 디지털 LED 신호등 시범운영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타 지역에서 이 신호등이 설치된 이후 신호 위반 건수가 약 67% 감소했고, 정지선을 위반하는 경우도 약 78% 줄어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021년부터 사내 기금을 확보해 당진 내 14곳에 LED 바닥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지역 교통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당진시청 인근 사거리에서 민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LED 신호등의 장점을 알리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