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장애인친화미용실에서 장애인이 미용 서비스를 받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서울 동작구는 5일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도 OK! 장애인친화미용실’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 4월 지역 내 미용실 15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별로 1곳씩 장애인친화미용실을 지정해 7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서비스를 개선해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9∼10월 현장 모니터링을 거쳤다.
그 결과 동작구는 이달부터 ▲미용실 이용 보조금 확대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도입 ▲접근성 강화를 위한 QR코드 제작 등 더 많은 장애인들이 미용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동작구에 주민등록상 주소가 있으면서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장애인친화미용실을 이용하는 경우 월 1회, 1만 원 지원하던 보조금을 2만 원으로 늘렸다.
또 장애인 고객과 미용실 운영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보완대체의사소통 자료를 배포하고 활용법을 교육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친화미용실은 물론 지역 내 장애 친화적인 편의시설의 위치 정보를 담은 ‘장벽 없는 우리 동작 지도’와 QR코드를 제작해 정확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시립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와 지속해서 협력해 장애인 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일하(왼쪽 다섯 번째) 동작구청장이 지난 4월 동작구청에서 열린 ‘장애인친화미용실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 장애인친화미용실은 ▲이진헤어(노량진1동) ▲엄청난미용실(노량진2동) ▲이철헤어커커(상도1동) ▲윤헤어(상도2동) ▲머리나라(상도3동) ▲살롱드90(상도4동) ▲지윤헤어모드(흑석동) ▲화이트헤어샵(사당1동) ▲제이원헤어(사당2동) ▲미용고수클럽(사당3동) ▲헤어준(사당4동) ▲원미용실(사당5동) ▲개미헤어샵(대방동) ▲이훈ALL 30000미용실(신대방1동) ▲머리가헤어(신대방2동) 등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차별 없는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장애인친화미용실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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