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강감찬 텃밭’에서 김장채소 수확체험 이벤트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박준희(왼쪽 두 번째) 관악구청장이 지난해 도시농업축제에서 수확체험에 참여해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관악구청 제공

서울 관악구가 겨울철 김장을 준비하는 주민들의 채솟값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나선다.

관악구는 오는 9일 남부서울권 대표 농업센터인 낙성대로 ‘강감찬 텃밭’에서 배추와 무 등을 가족과 함께 수확하는 ‘김장 채소 수확 체험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도시농업 사업으로 파종한 김장 채소의 발육 상태가 양호해 주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악구는 이번 수확 체험을 위해 총 2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배추 수확(쪽파 포함) 100명, 무 수확(쪽파 포함) 100명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악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3000원이다.

관악구는 도심 속 농업을 통해 신선한 채소를 키우는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농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강감찬도시농업센터, 관악도시농업센터와 지역 내 친환경 텃밭 10곳(총 3만419㎡)을 운영하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강감찬도시농업센터에서는 바나나 수확이 이뤄지기도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가족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얻고, 추억도 남기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농업을 통해 생활 속 농업 체험 기회를 확대하여 구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