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2일까지 국회몫 헌법재판관 추천…12월 2·10일 본회의도 합의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여야 원내대표와 대화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 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시스

여야는 오는 22일까지 국회 몫 헌법재판관 추천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기국회가 마무리되기 전인 다음 달 2일과 10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인을 22일까지 추천을 마무리하고 정기국회까지 임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아직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해 양당 간 어떤 숫자로 추천할지에 대해 계속 이야기를 더 나눠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예산안 법정시한인 내달 2일과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내달 10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 외에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본회의를 잡는 건 양당 수석을 통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채 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한 것에 대한 반대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 추 원내대표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가 진행될 뿐만 아니라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청문회와 국정감사를 밀도 있게 했기 때문에 국정조사 필요성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특검 거부에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되지 않나. 이 부분에 대해 국회의장께서 양당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양당은 또 기후·윤리·연금특별위원회 논의를 통해 정기국회 내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나윤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