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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신한카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사이버 금융 범죄 예방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신한카드와 ‘AI 기반 사이버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 사는 신한카드의 전자금융거래 이상징후 탐지 시스템 ‘FDS’와 SK텔레콤의 빅데이터·AI 솔루션 ‘FAME’을 결합, 내년 상반기 상용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한 신용카드 사용이 확인되면, 가맹점과 고객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자동 보상 판정이 가능해진다.
기존엔 카드사에서 고객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했지만, 추가 확인 과정 없이 보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동일한 신용카드로 서울·부산·대구 등 원격지에서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결제를 시도하면 휴대전화 위치 정보를 교차 검증해 이상 거래 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전날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규식 SK텔레콤 AI콘택트사업담당, 진미경 신한카드 고객최고책임자가 참석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24-11-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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