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AKR20241123025100071_01_i_P4_20241123132614631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주택도시개발부(HUD)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스콧 터너. 연합뉴스
금요일 저녁 인선 발표 쏟아내며 농무장관 외 장관 후보자 모두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간) 스콧 터너(52) 전 백악관 기회 및 활성화 위원회(WHORC) 위원장을 2기 행정부 주택도시개발부(HUD)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사회를 변화시킨 전례없는 노력을 이끈 NFL(프로미식축구) 베테랑"이라며 "스콧은 나와 함께 모든 미국인을 위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너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흑인 장관 후보자다. 그는 1995년부터 2004년까지 NFL 워싱턴 레드스킨스 소속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정치권에 투신해 2012년 텍사스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2017년까지 활동했다.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9년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신설된 WHORC를 맡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저녁 재무장관 후보로 스콧 베센트 헤지펀드 ‘키스퀘어그룹’ 창업자를 지명한 것을 시작으로 차기 행정부 주요 보직 인선 발표를 쏟아냈다. 노동부 장관에 로리 차베스-디레머 하원의원(56·오리건)을 지명했고, 터너 HUD 장관 후보자까지 발표하면서 농무부 장관을 제외한 장관 후보자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당선인이 켈리 레플러 전 연방 상원의원에게 농무장관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에 재닛 네셰이와트 박사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에는 데이브 웰던 전 하원의원을, 식품의약국(FDA) 국장에는 마티 마카리 존스홉킨스대 외과 전문의를 각각 내정했다. 네셰이와트 박사와 마카리 박사는 폭스뉴스에 고정 패널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에서 대북 협상 실무를 담당했던 알렉스 웡을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 부보좌관에 발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알렉스는 내 첫 임기 때 국무부에서 대북특별부대표와 동아태 부차관보를 맡았다"면서 "그가 수석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웡은 트럼프 1기 당시 대북 외교 실무에 깊이 관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후속 협상을 위해 2018년 7월 평양을 방문했을 때 동행하기도 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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