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AI로 풍수해 방재대책 혁신 나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도의회 풍수해 방재대책 연구회가 AI기술을 활용한 경북지역 풍수해 방재대책 구축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AI 기반 침수 예측·지방하천 데이터화로 재난대응체계 강화

안동=박천학 기자



경북도의회가 인공지능(AI)기술로 풍수해 방재대책 혁신에 나섰다.

경북도의회 풍수해 방재대책 연구회(대표 이동업 의원)는 AI 기술을 활용한 경북지역 풍수해 방재대책 구축 방안 연구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풍수해 방재대책 연구회는 이 의원을 비롯해 도기욱·박규탁·연규식·정경민·한창화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풍수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대 산학협력단에 연구를 의뢰했다.

이 연구의 책임을 맡은 김병현 경북대 교수는 보고회에서 AI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방재 대책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지도 기반의 표준화된 정보 제공과 함께 AI 기반 실시간 도시 침수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기존 국가 하천에 구축된 하천정보관리시스템을 활용하고 지방하천 정보를 추가로 데이터화할 경우, 경북 지역의 풍수해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보다 더 정확하고 빠른 풍수해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도민의 안전한 삶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천 준설 예측에도 AI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화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경북 지역은 지방하천 피해가 크기 때문에 국가하천정보관리시스템에 지방하천 정보를 포함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환경부와 경북도의 협력을 당부했다. 도 의원은 "AI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며 "하천 단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생태계 단절 문제에 대한 병행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AI 기술의 활용에 있어 온도 조건에 따른 남조류와 녹조류의 변화하는 인자와 같은 다양한 변수에 대한 검토와 검증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