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요구한 여친 때려 상해 입힌 현직 경찰관…“이성 문제에 화 나”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서 내부에 설치된 경찰 상징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울산 북부경찰서,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수사 후 징계 결정 예정


울산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경찰관이 결별을 요구한 연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 울산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울산 모 지구대 소속 30대 A 경장이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 경장은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울산 북구 화봉동 노상에서 여자친구 B 씨를 폭행해 얼굴 등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장은 B 씨의 행실과 이성 문제 등을 두고 다투다 B 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화가 나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쌍방 폭행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B 씨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 경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노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