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온수 활용 과수 저온피해 방지 신기술 개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 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온수를 활용한 과수 저온피해 방지시스템. 상주시청 제공

직무발명 ‘스마트 기반 저온피해 방지시스템’ 특허 등록


상주=박천학 기자



온수를 활용한 과수 저온피해 방지 신기술이 개발돼 과수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매년 반복되는 과수 저온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직무 발명한 ‘스마트기반 저온피해 방지시스템’이 특허 등록됐다고 27일 밝혔다.

유덕근 과수품질팀장이 발명해 특허 등록된 ‘스마트기반 저온피해 방지 시스템’으로 매년 4월 전후 개화기와 생육 초기 과수 저온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 시스템은 봄 가뭄 시기 저온이 나타나면 물안개를 만들어 피해를 극복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순간 온수제조와 미세 분무시설, 고압분무기, 공기압축기, 온수·원수통 등으로 돼 있다.

이 시스템은 온수를 만들어 바로 살포해 온수를 오래 보관할 필요가 없어 열 손실을 줄이고 필요할 때 언제든 살포할 수 있다. 또 고온기에는 저온인 원수를 그대로 미세 살포함으로써 과수원 온도를 2~3도 정도 내릴 수 있어 고온 피해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 과장은 "이 시스템은 매년 발생하는 과수 저온 피해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수 결실 안정과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